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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하려는 한국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50만 달러 이상의 미국 투자이민이 급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유학과 국내 정세 불안, 여기에 미세먼지·황사같은 환경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2017~2018 회계연도 3분기 합법이민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5062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4449명)보다도 613명 증가했다.

또한 2017~2018 회계연도 1~3분기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1만3669명으로 전체 82만748명 중 1.7%를 차지했으며, 전체 영주권 취득자 중 아시아 국적자(30만3768명)는 북아메리카(31만351명) 다음으로 많았다. 분기별 시민권 취득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1, 2, 3분기 시민권 취득자는 각각 3613명, 3768명, 4225명이다. 특히 1~3분기 한인 시민권 취득자(1만1606명)는 전체 시민권 발급자인 54만4475명의 2.1%를 차지했다.

반면 전 세계 미국투자이민 신청(I-526)은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I-526은 6424건으로 전년도 1만2165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중간 무역 갈등 여파로 중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해온 50만 달러 투자이민 프로그램 신청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미국 투자이민 시청 이후 10년 이상 소요되는 긴 대기시간도 신청 급감에 한 몫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미국 투자이민(EB-5)에 따른 비자 발급(Issuance)은 크게 늘었다. 한국인의 지난해 EB-5 비자 발급은 약 530명(약 260가구)에 달했다. 이는 나라별 허용 비자 쿼터 696세대의 76%에 해당하며 2017년 약 200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계류(Pending) 중인 한국인의 미국 투자이민 청원 건수(I-526)도 지난해 293건으로 전년(135건)에 비해 1.8배가량 늘었다.

이런 가운데 매경비즈와 이주 전문업체 국민이주는 오는 9일 서울 역삼동 호텔아르누보에서 미국 투자이민 종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선 한국·미국 공인회계사인 이명원 회계사가 한미세법, 상속세와 증여세 면세혜택, 금융자산 신고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미국 투자이민을 위한 프로젝트인 펜실베니아 유료고속도로 II와 뉴욕시 스타이너 스튜디오 프로젝트, 샌프란시스코 트레저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