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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미국 투자이민 알선 대행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 | 영주권 취득 ‘공공프로젝트’ 투자가 안전


최근 이민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이가 많아졌다. 이유는 다양하다. 자녀 교육은 전통적인 명분 중 하나.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몇 년 새 급격히 악화된 환경이 싫어 한국을 떠나려는 이도 늘었다. 팍팍한

경쟁이 싫어 일찌감치 해외에서 제2의 삶을 꾸리려는 신세대도 적지 않다. 이민 열풍 속에 떠오르는 이가 국내 투자이민 1위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46)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 일자리를

외국인이 뺏는다며 취업비자를 제한하자 자산에 여유 있는 이들이 투자이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이민(EB-5, 잠깐용어 참조) 최소 금액은 50만달러입니다. 1990년부터 무려 28년간 액수가 변하지 않았어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캐나다와 호주가 급격히 올린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

은 편입니다. 향후 미국이 최소 액수를 100만달러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며 최근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 투자이민은 50만달러를 미국 내 투자 모집처인 리저널센터(Regional Center)를 통해 개발사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금 출처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되면 임시 영주권을 받아

일단 미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이 기간이 1년 반에서 2년 걸린다. 이후 개발사 프로젝트에 자금을 넣어 미국 내 1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을 일으키면 미국 정부가 영구 영주권을 발급한다. 이때

원금을 돌려받는다.

 

“2015년까지만 해도 중국이 미국 투자이민 85%를 차지했어요. 그런데 신청자가 폭증하며 영주권 발급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늘어났죠. 게다가 2016년부터 중국 개인 자산의 해외 반출이 힘들어지자

중국 투자이민 규모가 20분의 1로 줄어들었어요. 미국이 한국인 투자이민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입니다.”

 

핵심은 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안전하게 영주권을 받고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느냐다. 김 대표는 “주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투자이민 업체가 민간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를 권합니다. 업체가 받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죠. 그러나 부동산 사모펀드는 위험하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잘 알리지 않습니다. 사업이 제대로 진행

되지 않고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면 영주권 취득은 물 건너갑니다.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고요.”

 

김 대표가 수익성이 낮은데도 공공 프로젝트만 권하는 이유다. 그는 지금까지도 확실한 곳만 뛰어들었다. 2004년 이래 7차례 프로젝트에서 영주권 취득과 함께 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줬다. 오

는 9월 뉴욕시 리저널센터(NYCRC) 3차 프로젝트인 바클레이즈 농구장 프로젝트에서 한국 투자자 30가구 원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 최근 주목하는 프로젝트는 ‘델라웨어 밸리 리저널센터(DVRC)’의

펜실베이니아 고속도로 사업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유료 고속도로로 미국 내 유일한 주정부 프로젝트”라며 “사업성이 뛰어나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잠깐용어 *EB-5(Employment-Based Immigration-5) 외국인이 인구 2만명 이하의 시골 지역이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최소 50만달러를 투자해 일자리 10개를 만들 경우, 본인과 가족 구성원

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

 

[명순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윤관식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74호 (2018.09.05~09.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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